360도 피드백 결과를 받아 든 홍 팀장은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열려 있고, 팀원에게 자율성을 주며, 경청하는 리더”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팀원들의 응답은 조금 달랐습니다.
“회의에서 팀장님 의견부터 나오니, 저희는 그 의견에 맞추게 됩니다.”
“결정이 빠른 것은 좋지만, 왜 그렇게 결정했는지 설명을 들은 기억은 별로 없습니다.”
“무엇을 기대하는지 모르겠는데, 결과가 나오면 그때 지적합니다.”
홍 팀장은 빨리 결정하고 위임하는 것이 팀원을 돕는 일이라고 여겼지만,
팀원들은 기준 없이 맡겨졌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어느 한쪽이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리더에게는 선한 의도가 있었고, 팀원에게는 그 행동을 통해 겪은 실제 경험이 남았습니다.
문제는 선의가 없어서가 아니라, 의도와 영향 사이의 간극을 보지 못한 데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