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공간에 있지만 분위기나 반응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 상황을 표현한 이미지입니다.
이 밈은 조직 내 관계에서도 자주 보이는 장면과 닮아 있습니다. 회의 중 과하게 활발한 사람과, 말없이 조용한 사람. 점심시간마다 함께 하자고 제안하는 사람과, 혼자 있는 걸 선호하는 사람.
이렇게 서로의 리듬과 반응이 맞지 않을 때, 상대가 ‘이상한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관계의 불편함, '대인관계욕구'에서 시작됩니다.
이러한 거리감은 흔히 성격 차이로 오해되지만, 실제로는 대인관계욕구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대인관계욕구는 다음의 5가지 요소로 구성됩니다.
- 소속 : 함께하고 싶은 욕구
- 통제 : 주도하거나 조율하고 싶은 욕구
- 정서 : 감정을 나누고 싶은 욕구
- 표출 행동 : 내가 드러내는 행동 양식
- 기대 행동 : 내가 타인에게 기대하는 행동 방식
욕구 수준이 높은 사람은 자주 말 걸고, 관계를 넓히고, 반응을 즉각적으로 주고받는 상황에서 에너지를 얻습니다.
반대로 욕구가 낮은 사람은 관계가 너무 빠르게 깊어지거나, 감정적으로 연결되려는 시도를 부담스럽게 느낍니다.
대인관계욕구의 차이는 조직 내 소통에서 크고 작은 오해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좋은 의도가 오해되지 않으려면
이러한 관계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서는 ‘맞춰주기’보다 서로의 차이를 인식하고 조율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조율할 수 있는 2가지 실천 전략을 공유합니다.
1. 속도 조절 대화 중 발언 기회를 천천히 나누고, 즉각적인 반응보다 여유를 주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혹시 다른 의견 있으신 분 계신가요?"
"더 좋은 의견이 있다면, 나중에라도 공유해주세요!"
2. 선택권 제공 상대의 선호와 상황에 따라 조정 가능한 선택지를 제시하는 표현이 효과적입니다.
각자의 휴식이 필요한 점심 시간에도
대인관계욕구가 높은 사람은 "오늘 점심 같이 드시는거 어떠세요?" 라고 물어봐주고,
대인관계욕구가 낮은 사람은 "오늘 점심은 혼자 먹겠습니다." 라고 미리 말해주면
서로 부담 없이 각자의 방식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결국, 서로 다른 대인관계욕구를 가진 사람들이 원활하게 소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속도와 온도의 균형입니다.
이러한 조율은 작아 보이지만, 관계의 질을 바꾸는 중요한 실천이 될 수 있습니다.
조직 내에서 “사람은 좋은데 관계가 어렵다”는 대인관계 문제가 반복된다면,
이제는 개인의 차이를 이해하고 조율할 수 있는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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